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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내과 [당뇨병] 만성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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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원당 댓글 0건 조회 3,799회 작성일 13-10-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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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만성 합병증

당뇨병의 만성 한병 합병증은 크게 대혈관 합병증과 소혈관 합병증으로 나뉠 수 있다. 대혈관 합병증은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이 있고, 소혈관 합병증으로 당뇨병성 신장병증, 망막병증, 신경병증, 족부병변 등이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다시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다발성 말초신경병증, 단일 신경병증 또는 다발성 신경염, 자율신경병증으로 분류된다. 이중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가장 흔한 형태는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으로, 환자들은 양쪽 발 혹은 손의 끝에서부터 시작하여 대칭적으로 이상감각· 무감각증· 통증 등을 호소한다. 통증은 밤에 더 악화되는 경향성이 있고, 심해지면 점차 체간쪽으로 확장한다. 자율신경병증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위장관 계통에 발생하면 연하곤란· 위배출 지연· 설사· 변비 등이 나타나고, 비뇨기계에 발생하면 방광의 무긴장증· 남성의 발기부전 등이 나타나며, 심혈관계에 발생하면 기립성 저혈압· 실신· 심박동이상 등이 나타난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실명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는 질병이다. 당뇨병성 망막증의 발생은 당뇨병의 이환 기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고, 집중적 혈당 관리로 망막증은 예방이 될 수 있다. 그 외에 알부민뇨는 망막증과의 연관성이 입증되었고, 고혈압도 망막부종이나 증식성 망막증의 위험인자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도 경성삼출물 빈도나 시력감퇴와 관련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혈압조절과 지질 관리 역시 당뇨병성 망막증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하다.

당뇨병성 신장병증은 말기 신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미세 알부민뇨로부터 비롯된다. 당뇨병성 신증은 크게 4개의 임상 단계를 거친다. 첫 번째는 과기능기로, 사구체 고혈압과 사구체 과여과가 나타난다. 이로 인해 신장은 확장되고, 사구체 여과율은 정상의 약 40%까지 증가한다. 두 번째는 미세단백뇨기로, 미세알부민뇨가 나타난다. 사구체여과장벽 손상의 첫 증상으로 30-300mg/day의 미세알부민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일반 뇨검사에서는 검출되지 않을 수 있다. 세 번째는 거대단백뇨기로, 현성 신증이 나타난다. 일반 뇨검사에서 양성 단백뇨가 나타나고, 신증후군 수치까지 단백뇨가 증가할 수 있다. 네 번째로 말기 신질환기로, 일단 현성 신증이 나타나면 사구체 여과율은 점차 감소하고 7-10년 내에 50%가 말기 신질환에 이른다. 당뇨병성 신장병증 초기인 현성 신증 이전에는 혈당관리로 신장병증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현성 신증 이후에는 사구체 손상이 비가역적이므로 혈당 관리만으로 신기능 악화를 지연할 수 없다. 따라서 초기부터 적극적인 혈당관리가 중요하다. 그 외에 신기능 악화를 방지할 목적으로 항고혈압치료제를 흔히 사용한다.

당뇨병 만성 합병증은 한의학적으로 消渴 傳變證이라고 기존 의서에서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인 병증으로 癰疽, 水病, 雙目失明 등이 있다. 당뇨병성 합병증이 생기는 병인으로는 氣虛와 함께 濕痰과 瘀血이 관여한다. 濕痰과 瘀血등의 인체의 비정상적인 노폐물들이 전신의 경락의 흐름을 방해하여 해당 기관에 기혈 공급을 차단하면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한다. 가령, 심장의 경락을 막으면 흉통, 가슴두근거림 등의 심혈관계 합병증을 일으키고, 눈의 경락을 막으면 시력 저하, 실명 등을 일으키고, 신장의 경락을 막으면 단백뇨, 부종, 발기부전 등을 일으킨다. 따라서 이런 인체 내의 비정상적인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손상된 장기를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저림 증세 등으로 환자들이 고통스러워하지만, 현재 진통제 외에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최근 여러 연구논문상 당뇨병성 신경병증 관련하여 침구 및 한약치료과 우수하다고 입증된 만큼 한의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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