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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내과 [신장병] IgA 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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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원당 댓글 0건 조회 3,794회 작성일 13-10-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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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A 신증

IgA 신증은 사구체에 IgA라는 면역글로불린이 침착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세계에서 가장 흔한 일차성 사구체병변이다. 특히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등 환태평양 지역에서 사구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대략 50%가 이환된 질환이다. 20-50%의 환자들이 궁극적으로 말기 신부전으로 발전되는 질환이다.

특징적인 증상으로 환자의 40-50%에서 상기도 감염이나 위장관 감염 1-2일 후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간헐적인 육안적 혈뇨가 있다. 이때 다른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나, 때때로 권태와 피로,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약 1/3에서 측복통도 나타난다. 육안적 혈뇨는 수일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수개월 또는 수년 후 재발할 수도 있는데, 흔히 열성 질환, 예방 접종, 과격한 활동 후에도 육안적 혈뇨가 나타난다. 단백뇨는 경한 정도로 동반되고도 하며, 보통 1일 1g 이내인데, 이러한 경우에는 고혈압이 동반된다.

예후
IgA 신증의 자연관해가 드물고, 재발이 흔하지만, 대부분은 경과가 양호하다. 다만 약 20-50%의 환자들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된다.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는 주된 위험 인자로 지속적 고혈압, 1일 1.5-2.0g 이상의 지속적인 단백뇨, 진단 시 신기능 저하, 고령, 남자, 육안적 혈뇨가 없는 경우나 지속적 현미경적 혈뇨가 있는 경우, HLA B35, B27, DR1인 경우, 조직소견에서 사구체경화증이나 간질 섬유화가 있는 경우, 모세혈관 고리에의 면역 침착, 반월상 형성 등이 거론되어 왔다.


치료
아직 병인이 확실치 않은 상황이므로 IgA 신증의 치료는 확립되어 있지 않다. 지금 현재 양방에서 이뤄지고 있는 치료로는 ACE 억제제나 ARB blocker(혈압약의 일종), 항응고 항혈소판제, 스테로이드 등이 일반적으로 처방되고, 필요에 따라 면역억제제 등이 고려되기도 한다.


한방적으로 IgA 신증 등의 사구체 질환들은 尿血의 범주에 해당된다. 하지만 IgA 신증은 초기 육안적 혈뇨 외에 현미경적 혈뇨, 권태, 피로, 근육통 등의 다양한 증세들이 있으므로 기존 尿血의 범주 외에 尿濁, 虛勞, 腰痛 등 여러 범주를 포괄한다고 봐야한다. 병리기전으로 熱이 心, 小腸, 肝, 膀胱에 영향을 주는 경우와 腎虛를 기본으로 하는 경우로 크게 나뉠 수 있다. 그 외에 瘀血, 濕熱內蘊에 의해 생길 수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약 및 침구 치료를 시술하면 양호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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