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 특발성 부종
특발성 부종은 특별히 다른 원인이나 기전을 규명할 수 없는 만성 부종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폐경 전의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하루 중에도 체중이 수 킬로그램씩 변화하며 얼굴, 손 다리의 부종이 급격히 발생하기도 한다. 생리와 무관하게 주로 오전보다 오후 늦은 시간에 더 부으나 간혹 저녁보다 아침에 더 심한 경우도 있다. 당뇨, 갑상선 기능저하증, 비만과 관련이 있고, 다수의 환자들이 우울증, 불안증, 심계항진 등의 심리적인 증세들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고가 되었다.

특별한 원인이나 기전을 밝히지 못한 특발성 부종의 양방적인 치료는 대증 치료 위주로 이뤄져서 한계가 있다. 저염식이와 과도한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고, 때로는 고단백질 식이가 뇨량을 증가시켜 부종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다리를 높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되기도 한다. 특발성 부종은 비만과 관련이 있으므로 비만하다면 체중 조절에 힘써야 하며, 우울증, 불안증 등의 증세가 있으면 이에 대한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한약학적으로는 특발성 부종은 십수(十水) 중 기수(氣水)와 유사한데 중장경(中藏經)에 아래와 같이 적혀있다. “...갑자기 왔다가 갑자기 사라지고 갑자기 성하였다가 갑자기 쇠하는 것이다. 이는 대개 위아래가 통하지 못하고 관규(關竅)가 순조롭지 못하여 기혈(氣血)이 막혀 음양(陰陽)이 고르지 못함으로써 발생한다.” 이에 맞춰 한약, 침, 뜸으로 기혈 순환을 개선하고 음양을 고르게 하여 근본적이고 좋은 치료 성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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