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클리닉] 비정상적인 수면

(1) 불면증

잠을 자려고 하면 몸과 마음이 긴장되고, 각성상태가 되어 잠을 자지 못하거나, 잠을 자다가 자주 깨서 30분 이상 깨어있는 상태가 지속되거나,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든 상태를 불면증이라고 한다.

자려고 눈을 감게 되면 인체 바깥부분을 돌고 있는 위기(衛氣)가 좀더 안쪽인 영분(營分)으로 들어오고 이것이 신장(腎臟)으로 들어와서 오장(五臟)을 돌아 간(肝)에 저장된다. 잠을 자면서 기운의 움직임이 이렇게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 중 어떤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 보다 인체 바깥부분의 문제인지 아니면 오장(五臟)의 문제인지 경맥(經脈)의 문제인지 파악하여 이를 해결해주면 잠을 잘 수 있게 된다.

(2) 기면증

기면증은 낮에 각성상태를 유지시켜주는 호르몬이 부족하여 생기는 병으로 생활 중에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거나, 가위에 잘 눌리고, 웃을 때 몸에 힘이 빠지기도 하고, 잠들 때나 깰 때 이상한 것이 보이거나 소리가 들리기도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고 감정변화가 많고, 근육 긴장이 풀려 다치기 쉽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3) 수면무호흡증

수면무호흡증이란 한동안 숨이 막혀 컥컥거리다가 한계점이 지나면 "푸"하고 숨을 몰아쉬는 것을 말한다.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횟수가 수면시간당 5회 이상이면 수면무호흡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는데, 이 횟수가 20회를 넘으면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증, 수면 중 사망 등의 빈도가 유의하게 증가한다. 수면무호흡증의 특징적인 증상은 요란한 코골음, 심한 졸음,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피로감, 두통,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등이다.

(4) 다몽(多夢)

꿈을 많이 꾸는 경우는 주로 심장(心臟)과 관련이 깊은데, 꿈의 내용을 보면 오장(五臟)의 문제점들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꿈속에서 음식을 차려놓고 먹는다든지 잔치를 벌린다든지 하면 비장(脾臟)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 전쟁이 나든가 싸움을 하는 꿈을 꾸면 담(쓸개)의 이상이다. 물이 발밑에 고이거나 수영을 하는 꿈을 꾸거나 하면 신장(腎臟)의 이상이고, 추락하거나 날아다니거나 몸이 붕 뜨거나 하는 꿈은 심장(心臟)과 관련된다.

이런 장부의 문제점이 나타나면 해당 장부와 경락을 치료하는데, 모두 심장을 같이 치료하여 정신을 안정시키고 보심(補心)하는 약을 쓰게 된다.

(5) 수면마비(가위눌림)

가위눌림은 램 수면 중에 신체의 근육은 마비된 상태에서 의식이 깨어난 상태를 말한다. 이때에는 정신은 깨어났지만 아직 몸은 마비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의식은 있지만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이다.

정상적으로 램 수면 중에는 호흡근육과 눈을 움직이는 눈 근육을 제외한 인체의 모든 근육의 힘이 빠지고, 뇌파에서는 졸린 상태와 비슷한 낮은 전위의 파형이 관찰되고, 눈이 빨리 움직이는 급속 안구 운동이 나타난다. 램 수면 중에는 뇌파가 졸린 상태와 비슷하기 때문에 다른 수면의 단계에 비해 쉽게 깨게 되는 것이다.

수면마비가 반복되면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없을뿐더러, 불안감이나 악몽이 동반되기 때문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 게시물은 춘원당님에 의해 2009-06-23 14:49:09 춘원당 건강백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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